[일요와이드] 국민의힘 '배신의 정치' 공방…뜨거워지는 당권 경쟁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배신의 정치'라는 표현까지 나오며 당심을 흔들고 있는데요.
반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독주 체제'를 흔들만한 큰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죠.
정옥임 전 국회의원, 배종호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 어서오세요.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나경원 후보는 수도권 지역을, 윤상현 후보는 경남 지역 당원들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원희룡, 한동훈 후보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면서 재정비에 나서는데요. 초반 레이스 양상은 한동훈 후보를 향한 나머지 세 후보의 협공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 같아요?
한동훈 후보를 상대하는 세 사람의 공격 포인트는 '배신의 정치'였습니다. 당 핵심 지지층에서는 '탄핵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표현인데요. 왜 이런 표현을 쓰고 있다고 보세요?
이런 상황에 대해 한동훈 후보 측은 다른 후보들이 조급해서 그러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어요?
한국갤럽의 최신 여론조사에서도 여당 지지층의 과반은 한 후보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죠. 이 때문에 한 후보 측은 1차 투표에서 승부가 갈라질 거라 보고 있는데요. 나머지 세 후보는 결선투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요. 1차 투표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그간 당내 일각에서는 원희룡-나경원 후보의 '결선투표 연대설'이 제기돼왔습니다. 원 후보는 "언제든지 협력은 열려있다"고 했지만 나 후보는 선을 그어왔었는데 더 이상의 진전은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한동훈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과 자녀 특혜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는데요. 당 대표에 도전하는 한 전 위원장에게 큰 부담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야당은 오는 7월 4일까지인 임시국회에서 해병 특검법과 방송3법, 그리고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까지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이 내세울 수 있는 카드는 여론전과 대통령 재의요구권 요구밖엔 없는 상황인데요. 이들 안건 모두를 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상정할지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 8·18 전당대회는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로 굳어지고 있어서요. 대표가 아닌 최고위원 경선으로 흥행 효과를 기대해야 합니다. 하지만 10여 명의 후보군이 모두 친명계 일색이라는 점에서 드라마틱한 연출은 기대하기 어려울 거란 우려가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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